'화폐개혁' 한은 총재 "중앙은행 독자적 판단 아닌 사회적 공감대 필요"

화폐개혁
 출처:/MBC
화폐개혁 출처:/MBC

화패개혁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화폐개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7일 한국은행 국정감사에 출석해 새누리당 류성걸 의원이 “통화단위를 절하하는 화폐개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한은에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류 의원은 “이미 식당에서는 5000원을 5.0으로 표시한다”며 “경제 규모에 비해 달러 대비 환율 숫자가 크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주열 총재는 “기대효과가 있지만 부작용도 있다”며 “이미 10여년 전에 한은에서 이 문제를 검토했었고 지금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어 “중앙은행 독자적으로 판단할 수 없고,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한 만큼 앞으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폐개혁은 정책이나 경제적 목적을 위해 화폐가치를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것을 말한다. 단기간에 기존 화폐를 새로운 화폐로 교환하는 것으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