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8.3 강진
칠레 강진으로 쓰나미 경보가 확대 발령되는 등 칠레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칠레 강진은 16일 오후 7시 54분쯤(현지 시각)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에서 시작됐다.
이번 강진은 규모 8.3을 기록할 정도로 격심했다.
위험을 느낀 주민들은 건물을 빠져나와 고지대로 대피했으며 칠레 해안 전역은 물론 미국 하와이, 뉴질랜드, 일본 등지까지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 관계자도 CNN을 통해 "광범위하고 위험한 쓰나미 파도가 칠레와 페루 해안에 닥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진앙지와 가까운 이야펠 시의 데니스 코르테스 시장도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력이 끊겼다"면서 "우리는 모두 겁에 질렸다. 도시가 패닉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칠레 정부는 현재까지 최소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