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퇴역 군인, 수류탄 들고 전 아내의 애인 찾아간 이유는? '전처와 말다툼 때문'

50대 퇴역 군인
 출처:/MBC 화면 캡쳐
50대 퇴역 군인 출처:/MBC 화면 캡쳐

50대 퇴역 군인

50대 퇴역 군인이 수류탄을 소지한 채로 도망가던 중 검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강원 철원경찰서는 지난 23일 수류탄 1발을 소지한 채 행적을 감췄던 퇴역 군인 이모(50)씨를 18시간 만에 서면 와수리 깃대봉 정상 부근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이 가지고 있던 수류탄 1발도 안전하게 회수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경찰의 검문검색과 긴급 배치상황도 해제됐다.

이씨는 지난 22일 오후 1시 20분께 철원군 서면 와수리 전처와 함께 살던 집에서 술에 취해 말다툼을 벌이다 `전 아내가 만나는 남성을 죽이겠다`며 수류탄 1발을 가지고 집을 나선 뒤 종적을 감춰 경찰과 군이 수색에 나섰다.

한편, 육군 모 부대 부사관이던 이 씨는 지난 2009년 음주 교통사고를 낸 후 바로 전역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함께 수류탄 유출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