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열병식
북한 열병식이 개최됐다.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병식을 열였다.
북한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은 이날 우천으로 인해 오후 3시(북한 시간 2시30분)부터 육·해·공군과 노동적위군 열병식과 군중시위(민간 퍼레이드) 행사 등을 실황 중계했다.
군의 김일성광장 입장,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등장에 이어 리영길 총참모장의 시작 보고로 본격적인 열병식 행사가 시작을 알렸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25분간의 열병식 육성연설에서 "우리 당은 미제가 원하는 어떤 형태의 전쟁도 다 상대해줄 수 있다"며 "조국의 푸른 하늘과 인민의 안녕을 억척같이 사수할 만단의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선언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인민군의 열병 행진이 진행됐다. 열병식에는 2만여 명의 군병력이 대규모 퍼레이드를 벌였고, 민간 퍼레이드에는 주민 10만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