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훈련, 샘 해밍턴 “사이렌 울리고 전쟁 일어난 줄 알았다” 고백
민방위훈련을 처음 접해본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의 에피소드가 다시 눈길을 끈다.
샘 해밍턴은 지난달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었다.
이날 DJ 김신영은 샘 해밍턴에게 "외국인이 민방위 훈련을 처음 접할 때 충격을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 본인도 그랬냐"고 질문했다.
이에 샘 해밍턴은 "나 역시도 처음에는 무척 당황스러웠다"면서 "갑자기 사이렌이 울리더니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더라. 자동차들도 길 위에서 정차하는 모습을 보고 전쟁이 난 줄 알고 긴장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샘 해밍턴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사람들이 움직이는데, 나 혼자만 멍하니 서있어서 더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5일 오후 2시 전국 자치단체와 사업장 9천5백여 곳에서 민방위 훈련이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