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17일 예고-엽기토끼와 신발장(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의 마지막 퍼즐)이 방송되는 가운데 과거 `그것이 알고싶다` 과거 방송분이 재조명 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000회 특집 그 마지막 이야기로 권력을 이용해 특혜 및 대가를 주고받는 정치인과 공직자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검은 색의 평범해 보이는 가방이 수원역 21번 물품 보관함 속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이는 평범한 가방이 아니었다. 가방 안에서 발견된 5000만원 돈 뭉치의 주인은 한 달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데 CCTV에 한 남자가 포착됐고, 가방 속 종이 가방에서 두 점의 지문이 발견됐다. 제작진은 지문을 추적한 끝에 유명 건설사에 다니는 한 남자를 만났다. 하지만 그는 가방을 본 적도 만진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한 남자가 또 다른 검은 가방을 들고 검찰청을 찾았다. 그는 다름 아닌 유력 정치인의 비서 정 씨였다. 정 씨가 가져 온 가방에는 3000만원의 현금이 들어있었다. 정 씨는 돈의 출처가 불법정치자금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모 국회의원은 그 돈이 원래 자신의 돈이라고 반박을 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방송을 통해 전 현직 정치인, 고위공무원 등을 위해 일하며 금품수수나 청탁 등을 목격한 사람들의 제보를 받았다. 제작진은 35명의 제보자들을 만났다. 그들에게 은밀한 거래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부터 검은 돈을 주고받는 사람들의 실명과 액수가 적힌 비밀수첩을 입수해 실마리를 풀어갔다.
한편 17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엽기토끼와 신발장(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의 마지막 퍼즐)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