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아두이노 공동 창립자들과 협력해 초급 개발자와 교육 환경에 적합한 보급형 학습 개발보드 ‘제누이노(Genuino) 101’(미국명: 아두이노 101)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제누이노 101은 초소형 저전력 인텔 큐리 모듈을 탑재한 보드 중 처음으로 상용화한 제품이다.
제누이노 101은 사용하기 편리해 학습 도구로 적합하다. 무선 접속과 컴퓨팅을 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 기술 기반 제품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
시판 중인 입문용 마이크로컨트롤러와 가격대는 유사하지만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블루투스 스마트 접속 기능을 갖춰 스마트 커넥트 디바이스를 개발할 수 있다.
인텔 큐리 기반 보드는 내년 미국 방송사 터너와 디지털 플랫폼 상에서 방영될 개발자 리얼리티 경쟁 프로그램(America’s Greatest Makers) 참가자를 위한 프로토타입 툴로도 사용한다. 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를 제작하는 리얼리티 경쟁 프로그램이다.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미디어 그룹 CEO인 마크 버넷이 제작한다.
제누이노 101은 현재 미국·유럽 내 300개 학교에서 진행 중인 CTC(Creative Technologies in the Classroom)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CTC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위해 아두이노가 고안한 정식 피지컬 컴퓨팅 수업이다. 선생님이 프로그래밍, 전자, 기계학 기초를 학생에게 가르칠 수 있도록 각종 툴과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인텔은 CTC 프로그램을 전 세계 학교에 적용하기 위해 아두이노와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마시모 반지 아두이노 CEO는 “인텔과 협업해 초급 제작자와 학생, 세계 커뮤니티에 피지컬 컴퓨팅을 종합적으로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한층 향상되고 강력해진 기술 솔루션으로 이들이 혁신적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누이노 101 브랜드는 미국 외 지역에서 판매한다. 미국에서는 아두이노 101 브랜드로 인텔이 판매하며 내년 1분기 소비자 가격 30달러로 출시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