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트러스트 고척돔 입성, 넥센 히어로즈 팀명 또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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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넥센히어로즈 페이스북
J트러스트 출처:/ 넥센히어로즈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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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트러스트와 서울 히어로즈가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눈앞에 뒀다.



프로야구팀 서울 히어로즈 관계자는 23일 "넥센타이어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새로운 네이밍 스폰서로 J트러스트 그룹과 협의 중이며, 유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J트러스트는 대부업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실제로는 대부업체가 아니라 제2금융권 업체"라며 "그래서 J트러스트와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협상이 완전히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는 서울 히어로즈가 J트러스트 그룹으로부터 네이밍권을 제공하는 대신 연간 총 100억 원 이상의 스폰서 금액을 지원받는다고 보도했다.

이에 히어로즈 관계자는 "그건 확인해줄 수 없으며, J트러스트 그룹과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맺는다고 하더라도 대외적으로 계약 조건을 밝힐 계획이 없다"고 공언했다.

히어로즈는 지난 2008년 3월 출범 당시 담배회사 `우리담배`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우리 히어로즈라는 팀명으로 KBO에 입성했다.

하지만 우리담배가 스폰서 계약을 끊자, 지난 2009년 히어로즈는 한 해 동안 스폰서 없이 서울 히어로즈라는 팀명으로 시즌을 보냈다.

이어 2010년 넥센타이어와 계약을 맺은 히어로즈는 올해까지 넥센 히어로즈 팀명을 사용하며, 구단의 안정화를 꾀하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J트러스트와 네이밍 스폰서 계약이 유력한 히어로즈가 논란을 극복하고 프로야구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