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영구제명.. 김선형-오세근은 20경기 출전 금지 처분

이동건
 출처:/ 원주 동부 프로미 홈페이지
이동건 출처:/ 원주 동부 프로미 홈페이지

이동건

농구선수 이동건, 안재욱, 신정섭이 불법 스포츠도박으로 제명 당했다.



29일 KBL은 재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23일 발표된 불법 스포츠 도박 관련 검찰 조사 결과 선수 등록 이후 불법 스포츠 도박에 가담한 선수 3명(이동건, 안재욱, 신정섭)을 상벌 규정 17조 4항을 적용해 제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국가대표 출신 선수 김선형과 오세근은 각각 20경기 출전 정지와 120시간 사회봉사 징계를 받았다.

이번 징계에 대해 KBL은 "스포츠 건전성 확립과 프로농구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엄정한 기준과 원칙을 근거로 심의했다"며 "선수 등록 이전 대학 시절에만 불법 스포츠 도박에 가담한 9명에 대해서는 개인별 경중을 감안해 출전 정지를 포함, 제재금 및 사회봉사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인삼공사의 전성현은 KBL 선수 등록 이전 불법 스포츠 도박을 했지만 검찰 수사 결과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아 5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김선형은 수사 당국의 조사 전 불법 스포츠 도박 행위 사실에 대해 서면으로 자진 신고한 점을 고려해 제재금 부과는 면제됐다.

한편 KBL은 "이후 발생하는 관련자의 불법도박 및 사행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며 "관련 상벌 규정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