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시자전거
픽시자전거가 일반 자전거보다 사고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014년 93명에 이르고, 6천2백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일명 픽시자전거(Fixed-gear bicycle)는 사고 위험도가 일반 자전거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픽시자전거는 페달운동을 멈출 때 제동이 되는 일명 브레이크 없는 자전거로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민안전처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실험결과 픽시자전거의 제동거리는 일반자전거에 비해 속도에 따라 최소 5.5배에서 최대 13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험결과 시속 10km일때 일반자전거의 제동거리는 1m에 불과한 반면, 픽시자전거는 5.1m로 5배이상 긴 것으로 나타났고, 시속 25km에서는 제동 거리가 21m로 사실상 제어가 불가능하다.
또한 자전거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전방주시태만(63.8%)으로 나타났는데, 안전원의 실험걸과 시속 10km 미만으로 달릴 때는 2m전에 위험물을 발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반대방향에서 나타났을 때는 충돌가능성이 높아 전방을 항상 주의 깊게 살피며 자전거 운행을 해야하는 것으로 실험결과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