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집필진, 일부 공개 '36명 안팎' 편찬 기준 이달 말 공개 예정

국정교과서 집필진
 출처:/MBC 뉴스 캡처
국정교과서 집필진 출처:/MBC 뉴스 캡처

국정교과서 집필진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와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역사 교과서 대표 집필진으로 확정된 가운데 국정교과서 집필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4일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은 서울 세종로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역사 교과서 개발 방향과 집필진 구성, 개발 일정`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신 명예교수는 기자회견에 배석했으며 최 명예교수는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집필진에 합류한다는 사실이 사전에 알려지면서 세간의 이목이 쏠리자 부담을 느껴 참석하지 않았다.

대표 집필진은 시대사별 원로 교수 약 6명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최 명예교수는 고고학(상고사), 신 명예교수는 고대사 부분을 대표한다.

고려·조선·근대·현대사 대표 집필진도 어느 정도 확정된 상태이나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표 집필진은 해당 분야의 최고 업적을 낸 학자를 초빙한다"면서 "신 명예교수처럼 연구와 논문 저술이 많은 분을 모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명예교수는 "현행 교과서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며 "보다 명확하고 정확하게 사실에 입각한 내용으로 우리 역사가 국민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생각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원로·중진 학자, 교사를 총망라하는 전체 집필진 규모는 36명 안팎이며 4∼9일 국편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하며 필요한 경우 초빙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교과서 서술 기준과 원칙을 규명한 `편찬 기준`은 현재 개발 중이며 교육부 심의를 거쳐 이달 말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