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복 전 국정원장, 새누리당 팩스입당 소식에 野 "잘갔습니다"

김만복 새누리당
 출처:/뉴스캡쳐
김만복 새누리당 출처:/뉴스캡쳐

김만복

김만복 전 국정원장의 새누리당 입당 소식에 새정치민주엽합이 당혹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김만복 전 국정원장은 팩스로 새누리당에 입당한 사실이 뒤 늦게 알려진 것.

새정치민주연합 총무본부장인 최재성 의원은 5일 트위터 글에서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여당에 팩스입당했네요"라며 "잘갔습니다. 거절될 겁니다"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김만복 전 원장은 지난 8월 27일 서울 광진구을 당원운영협의회(당협)에 팩스를 통해 입당원서를 보낸 상태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이면서 국정원장 퇴임 후 잦은 논란을 빚은 김만복 새누리당 입당 소식에 잡음이 예상되고 있다.

김만복 전 원장은 부산 기장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후 1974년 국정원 전신인 중앙정보부에 들어갔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 위원을 거쳐 2006년 공채 출신 첫 국정원장이 됐다.

그는 2007년 10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방북에 동행하는 등 대북정책을 추진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