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베드코리아, 내년 SD-WAN 신제품 `타이거` 출시

리버베드코리아(대표 김재욱)가 내년 소프트웨어정의광역망(SD-WAN) 솔루션을 출시한다.

리버베드코리아는 17일 서울 오크우드호텔에서 ‘리버베드코리아 설립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김재욱 리버베드코리아 대표는 “리버베드는 WAN 최적화를 시작으로 과거 수년간 제품을 진화시키면서 SD-WAN을 준비했다”며 “더 많은 연구개발(R&D) 자원을 투자해 SD-WAN 등 신규 시장과 애플리케이션 성능 인프라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버베드코리아는 지난 2005년 WAN 가속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당시 신기술이던 데이터 중복 제거 기술로 시장을 선도했다. 김 대표는 “국내 10대 대기업을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해외망과 지사·지점 원거리 네트워크 환경에서 성능 강화와 비용 절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켜는데 일조했다”며 “원거리 지점 WAN 가속뿐만 아니라 재해복구·리테일 판매시점관리(POS) 단말 등에 가속 성능을 공급하며 적용 분야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리버베드코리아는 소프트웨어(SW) 정의 기반으로 인프라 시장이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년 내 SW로 구현된 WAN(SD-WAN)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한다는 판단이다. SD-WAN으로 지사·지점에 정보기술(IT) 자원이 필요없는 ‘제로 브랜치(Zero Branch)’ 환경을 구현한다.

김 대표는 “내년 SD-WAN 시장을 위해 지사·지점 단에 라우터 기능을 포함한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기반 통합 브랜치 솔루션 ‘타이거(가명)’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라우팅 기능뿐만 아니라 리버베드와 써드파티 협력사 지사·지점용 서비스도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SD-WAN 환경이 구현된 지사·지점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가시성과 제어 능력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