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철강 등 주요 산업의 세계적인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역내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한 회원국 간 협력이 해법으로 제시됐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는 지난 16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27차 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에서 이 같이 밝혔다.
우태희 차관보는 또 역내 포용적 성장 실현을 위해 중소기업들의 국제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국이 주도하는 APEC 사업이 중소기업들의 글로벌가치사슬(GVC) 참여 확대와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 진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동각료회의는 18일부터 이틀간 열릴 APEC 정상회담 우선 의제로 △지역경제 통합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역내 및 세계 시장 참여 제고 △인적자원개발 투자 △지속가능하고 복원력 있는 공동체 건설을 우선 의제로 선정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우리 정부 대표는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과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가 참석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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