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 나치-욱일기 연상시키는 광고 논란...결국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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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트위터
아마존닷컴 출처:/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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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닷컴이 나치와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광고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아마존은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나치 독일과 일본 군국주의를 연상시키는 광고 캠페인을 열흘간 진행한 가운데, 결국 비판을 이기지 못하고 중단을 선언했다.

아마존닷컴의 광고는 지난 15일부터 시작돼 뉴욕 맨해튼의 42가인 타임스 스퀘어와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구간의 셔틀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중단된 광고는 지하철 객실을 나치 문양의 깃발과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 각기 절반씩 채우는 것이었다.

광고는 아마존 프라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이용 가능한 TV 드라마 ‘높은 성의 사내’(The Man in the High Castle)의 홍보를 위해 제작됐다. 드라마는 1962년에 필립 딕이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삼았으며, 원작은 2차대전에서 독일과 일본의 승리를 가정해 두 나라가 미국을 양분해 통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