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총격사건, 낙태 반대자의 소행? 총기들고 병원 난입 '12명 사상'

콜로라도 총격사건
 출처:/스프링스폴리스 SNS
콜로라도 총격사건 출처:/스프링스폴리스 SNS

콜로라도 총격사건

콜로라도 총격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낙태 옹호단체 `플랜드 페어런트후드` 병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총격으로 경찰관 1명과 병원 내에 있던 환자·민간인 2명 등 3명이 사망했고 9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측은 "이날 오후 12시 43분쯤 건물에서 10~20발의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경찰관을 출동시켰으며, 용의자와 5시간 가량 교전 대치하다 생포됐다"고 밝혔다.

이어 "총격 용의자가 소유한 총기는 라이플총으로 알려졌다"면서 "그는 병원에 들어서자마자 20발 이상의 총격을 가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고 설명했다.

범인은 현재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나, 아직 신원과 범행 동기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총격이 벌어진 진료소는 인공임신중절을 포함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낙태 허용을 반대하는 이들이 항의 시위를 자주 벌여 온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