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타워 사이트 첫 공격, 새 표적은 과거 무슬림 비판 발언한 트럼프 때문?

트럼프타워 사이트 첫 공격
 출처:/연합뉴스Tv 화면 캡처
트럼프타워 사이트 첫 공격 출처:/연합뉴스Tv 화면 캡처

트럼프타워 사이트 첫 공격

국제 해킹단체 어나니머스의 트럼프타워 사이트 첫 공격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어나니머스는 공개한 동영상에서 "모든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당신이 바로 우리의 관심권에 들어왔다"며 "당신의 이런 정책은 큰 충격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동영상에서 어나니머스의 상징인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쓴 인물은 "미국이 일부 극단주의 무슬림이 아니라 무슬림 전체를 공격하면 할수록 IS는 이것을 (신입 대원을 모집하는) 자신들의 소셜미디어 캠페인에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트럼프, 앞으로는 어떤 사안을 언급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라.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어나니머스는 이날 뉴욕에 있는 트럼프타워의 웹사이트를 시범적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 7일 "미국은 인간 생명에 대한 존중이 없는 지하드(이슬람 성전) 신봉자들의 참혹한 공격의 희생자가 될 수 없다"며 테러 예방을 위해 무슬림의 입국을 전면적으로 통제해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