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구스만, 미국으로 압송될 듯...땅굴 탈옥 6개월 만에 생포

미국으로 압송될 듯
 출처:/MBC 뉴스캡처
미국으로 압송될 듯 출처:/MBC 뉴스캡처

미국으로 압송될 듯

지난 8일(현지시간) 검거된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58)이 미국의 요청에 따라 미국으로 압송될 듯 보인다.



현지 소식통들은 9일 구스만의 신병을 미국으로 넘겨 마약거래 혐의로 기소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멕시코 검찰이 가능한 한 조속히 구스만의 신병인도 절차를 결정할 계획이다.

구스만은 마약조직 ‘시날로아’를 이끌면서 수십억 달러 상당의 마약을 미국으로 밀반입하고, 마약중독과 조직폭력으로 수천 명을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은 지난 6월 말 구스만의 신병인도를 요구했으나, 7월 구스만의 교도소 탈옥으로 불발된 바 있다. 1.5㎞ 길이의 땅굴을 통해 탈옥했던 구스만은 전날 ‘시날로아’의 근거지가 있는 멕시코 서북부 시날로아 주 로스모치스의 한 가옥에서 멕시코 해군에 의해 6개월 만에 생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