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스베누 측이 불법유통 제품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11일 스베누는 공식 홈페이지에 “스베누 불법유통 제품 대응 안내”라는 글에 의문의 땡처리 사건에 대한 방송 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비쳤다.
스베누는 “스베누의 제품 중 비품, 가품, 폐기대상 제품들이 불법적인 루트를 통해 유통판매되고 있다. 현재 대구 스베누 공식가맹점(태전동, 범어동, 동성로, 대구백화점)을 제외한 속칭 `땡처리 매장`은 본사에서 진행하는 부분이 아니며 본사에서 확인 즉시 해당 불법매장에 방문해 판매 중단 요청 및 법적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식 매장이 아닌 지하철 상가 및 땡처리 매장에서 구매할 경우 제품AS, 교환,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10일 MBC `시사매거진 2580` 에서는 운동화를 찍어내고도 대금을 받지 못해 줄도산 위기에 처한 공장주, 황당한 땡처리 판매에 장사도 못하고 문을 닫게 된 스베누 가맹주들의 모습을 방송했다.
스베누에 신발을 납품하는 이공장장이 지난해 12월 15일 스베누 본사에서 자해 소동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공장장은 서울 합정동에 위치한 스베누 본사에서 “내 돈 내놔”라고 외치며 자해소동을 벌였으며, 스베누 측으로부터 28억 원이 넘는 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스베누 황 대표는 가맹점, 납품 업체들로부터 사기, 횡령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윤지기자 life@et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