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입단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입단 소식과 함께 오승환 연봉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승환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연봉과 계약기간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는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와 2017년 구단 옵션이 포함된 1+1년 계약을 했다"고 예측했다.
또, 해당 매체는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옵션을 포함 계약 총액은 500만달러 정도 규모"라고 보도했다.
앞서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 입단 소식에 계약조건은 연봉 300만달러(약 36억원) 이상 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오승환은 지난 2014년 일본 한신 타이거즈와 2년 계약을 맺을 당시 계약금 2억엔, 연봉 3억엔, 인센티브 연간 5000만엔 등 총 9억엔(약 9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현지 보도가 맞다면 오승환은 재계약을 위해 한신이 제시한 연봉 수준(연간 3억5000만엔)은 물론 지난해 자신이 일본에서 받았던 연봉보다 훨씬 적은 수준에서 세인트루이스 입단을 확정한 것으로 눈길을 끈다.
이는 오승환이 지난해 12월30일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일본 프로야구로부터 러브콜이 취소되고, KBO에서는 `한국 복귀시 소속팀이 치르게될 시즌의 50%(현재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금액은 중요치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