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7년 만에 이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 1999년 결혼 이후 17년 만에 이혼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재판부의 주진오 판사는 14일 오전 "이부진 사장이 남편 임우상임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소송 선고 공판에서 두 사람 사이에 있는 초등학생 아들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은 이부진 사장이 갖는다"고 판결을 내렸다.
이어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에게는 월 1회 면접교섭권을 부여해 아들을 매달 한 번 만날 수 있게 한다"고 판결했다.
한편 소송과정에서 임우재 고문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며 이혼할 뜻이 없다는 의사를 보였으며, 이번 판결에도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강민주 기자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