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첫 여성 총통 차이잉원, 당선 기자회견서 쯔위 언급...'대만 국기 논란' 관심

대만 첫 여성 총통
 출처:/JYP SNS
대만 첫 여성 총통 출처:/JYP SNS

쯔위 박진영 사과 대만 첫 여성 총통

대만 첫 여성 총통 차이잉원이 취임 선언문에서 일명 `쯔위 대만 국기 논란`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차이 총통은 16일 민진당사에서 열린 승리 선언에서 "지금처럼 평화롭고 안정된 상황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과거 정책의 착오를 원상회복, 중국과 대만의 대등한 존엄을 추구하고, 우리의 국가정체성과 국제공간에 대해 존중받아야한다. 그 어떤 억압도 거부한다"라고 선언했다.

특히 차이 총통은 최근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중화민국 국기를 흔들었다가 `저는 자랑스러운 중국인`이라고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 사과한 쯔위에 대해 언급했다.

차이 총통은 "16살밖에 안된, 한국에서 성장한 대만 연예인이 중화민국 국가를 들고 있는 화면 때문에 억압을 받았다. 대만 인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사건"이라며 "국가를 강력하게 만드는 것이 중화민국 총통의 가장 중요한 책무다. 한 국가의 국민이 국기를 흔드는 것은 모두에게 존중받아야할 정당한 권리"라고 말했다.

한편, JYP엔터테인먼트는 사태 초반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중국의 대규모 JYP 연예인 보이콧 상황에 직면했다. 박진영의 사과에도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결국 쯔위가 "나는 자랑스러운 중국인이다. 중국과 대만은 영원히 하나"라는 내용의 공개 사과 영상을 직접 공개했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