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칭 이메일, 북한 4차 핵실험 대한 의견 개진 요청 메일 대량 발송 '북한 소행?'

청와대 사칭 이메일
 출처:/YTN 뉴스 캡처
청와대 사칭 이메일 출처:/YTN 뉴스 캡처

청와대 사칭 이메일

청와대 사칭 이메일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내용의 이메일이 대량으로 유포됨에 따라 경찰은 지난 주말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고 발신지 IP추적에 나섰다. 이 결과 주파수 IP가 중국 요녕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악성코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한수원 해킹사건에 이용된 IP 대역과 청와대 사칭 이메일 IP는 동일한 지역인 중국 랴오닝(遼寧)성 인근으로 파악됐다"며 "압수물을 분석해 메일이 얼마나 유포됐는지, 몇명이 회신했는지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달 13일과 14일 청와대와 외교부, 통일부를 사칭해 북한 4차 핵실험에 대한 의견을 개진해달라고 요청하는 이메일이 대량으로 정부기관과 국책연구기관에 발송되자 해당 이메일의 발신자 계정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발신지를 추적하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