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졸자들. 미 교육부에 대학 등록금 대출 탕감 요구 "7천5백 명 이상 총 1억 6천4백만 달러"

미국 대졸자들

미국 교육부가 대졸자들의 대학 등록금 대출 탕감 요구에 당황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미국 교육부가 대졸자들의 대학 등록금 대출 탕감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자 당혹해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지난 6개월 동안 7천5백 명 이상이 총 1억 6천4백만 달러, 우리 돈 약 천9백90억 원의 빚을 없애 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대학이 신입생 모집 과정에서 졸업 이후의 예상 소득을 부풀리는 등 편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면 채무를 탕감하도록 한 연방법 규정에 따라 빚을 없애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미 교육부는 지난주 학생대표와 학교, 은행 대표들과 함께 관련 협의에 들어갔다.

한편 실제로 1994년 제정된 법에 따라 지금까지 세 차례 대출금을 탕감받은 사례가 있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