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가 함께해 미래 교육과 사회 전략을 연구하는 학회가 출범했다.
미래학회는 22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이광형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을 초대 미래학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교수는 정문술 전 미래산업 대표 기부로 2002년 KAIST에 융합학문 과정인 바이오뇌공학과를 만들었다. 2013년 국내 처음으로 미래학 학위 과정 KAIST 미래전략대학원 설립도 주도했다.
이 교수는 취임사에서 “미래학회는 국내에서는 사실상 처음으로 학문으로서 미래학과 미래전략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미래세대 교육 등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반세기 전 한국사회에서 처음 싹을 틔웠던 미래학이 이제 제도권 내에서 본격적으로 꽃을 피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래학회에는 교수와 연구원·언론인·기업인·학생 등 다양한 구성원이 회원으로 참가했다. 미래학회는 미래세대를 대표하는 중·고교생에게도 회원 문호를 개방했다. 사회 모든 구성원이 미래학 연구와 국가·사회 미래전략 기획, 미래세대 연구·교육, 학술대회 등 학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