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출장비로 가족 호화 여행 논란...결국 사의 표명

방석호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방석호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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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이 부적절한 출장 경비 사용 의혹에 휩싸이며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방 사장은 전날 최민희 (55·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자신의 부적절한 출장 경비 사용과 지출결의서 위조 의혹을 제기하자 문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문체부는 이날 중으로 방 사장의 사의 수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의 뉴욕 일정에 동행한 방 사장은 현지에서 최고급 차량을 빌리고 가족과 함께 호화 레스토랑과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사적 경비를 공식 출장비로 처리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하루 렌트비만 1000달러인 차를 몰고 다녔으며, 아웃렛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중심가의 캐비어 전문점에서 113만 원 어치 식사를 하고, 스테이크 전문점 등에서도 100만 원이 훌쩍 넘는 돈을 사용하 이를 모두 법인카드로 계산, 허위로 지출 결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을 더했다.

이는 방 사장의 딸이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아빠 출장 따라오는 껌딱지 민폐딸”이라는 글과 함께 현지 사진 등을 올리면서 드러났다.

현재 방석호 사장 딸의 SNS 게시글과 사진은 모두 지워진 상태다. 방 사장 측은 이에 대해 “대통령 공식 일정이 계속 있었기 때문에 가족여행 일정을 짜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방 사장 딸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연 관람 등 현지에서 아버지와 관광을 다니며 찍은 사진을 SNS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기분 좋은 드라이브, 우리 가족의 추석 나들이’라며 가족여행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