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숨진 딸 1년간 방치 뻔뻔하게 가출신고? “냄새나서 방향제 뿌려”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출처:/ YTN 캡처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출처:/ YTN 캡처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을 경악케 했다.

3일 부천 소사경찰서 측은 부천 여중생 아버지인 목사 A씨와 계모 B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경찰 측은 A씨의 집을 압수수색했으며 A씨의 딸 C양은 작은 방에 이불에 덮인 채 거의 미라(백골)상태에 가까운 상태로 발견됐다고 전해졌다.

이어 A씨는 경찰에게 “딸이 사망한 당일 저녁쯤 훈계를 했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죽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이불로 덮어놨는데 냄새가 나 방향제를 뿌려두고 집에 방치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심지어 A씨는 자신의 딸 C양이 사망한 지 보름 뒤에 경찰에 “딸이 가출했다”며 신고하기도 했다고 밝혀졌다.

한편 앞서 지난해 3월 A씨는 집에서 여중생인 막내딸 C양을 때려서 숨지게 한 뒤 약 1년간 시신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