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 저지
단원고 재학생 학부모들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저지하고 나섰다.
단원고 재학생 학부모들은 세월호 희생 학생들이 썼던 `존치교실`을 재학생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학교의 교육활동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 인해 세월호 사고를 겪은 경기도 안산 단원고가 희생 학생들이 사용했던 `존치교실` 문제로 갈등이 커지고 있다.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학생들이 사용했던 교실은 모두 10개이다. 피해 학생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이 교실을 그대로 보존하자고 주장하며 별도의 기념관을 만들자는 교육청의 제안을 거부했다.
때문에 새 학기부터 수업 공간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세월호 사고 희생의 아픔을 보듬는 동시에 학생들이 정상적인 수업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문제가 시급한 사안으로 떠올랐다.
이윤지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