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산유량 동결
이란이 산유량 동결 지지를 선언한데 힘입어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30달러를 돌파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62달러(5.6%) 급등한 30.6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2.12달러(6.59%) 급등한 34.30달러를 나타냈다.
이처럼 유가가 급등한 것은 이란의 석유장관의 산유량 동결 지자 발언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테헤란에서 열린 산유국 회동에서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비(非) OPEC 산유국 간 협력을 포함해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란 정부는 그동안 시장점유율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산유량 증산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었다.
이란 정부의 강경한 태도가 누그러진 것으로 받아들여져 국제 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윤지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