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된 야구선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은 22일 "오키나와현 경찰이 전날 오후 7시10분께 나하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검사장에서 권총 실탄 1발을 가방에 소지한 나바로를 총도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나바로에 대해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48홈런을 터뜨린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거포"라고 설명했다.
나바로는 "도미니카에서 총알 소지는 합법적이었고, 실탄은 가방에 섞여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미나카 집에 있던 실탄이 섞여 들어온 것 같다. 가방에 들어 있던 걸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나바로는 삼성 라이온즈에 활약하며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시즌 통산 265경기에 나가 타율 0.297(1034타수 307안타) 79홈런 235타점 47도루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지난 2010년 주니치 드래곤스의 투수 막시모 넬슨이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나고야로 향하던 중 수화물 속에 실탄 1발이 들어있는 것이 발각돼 현지 경찰에게 체포된 바 있다. 당시 주니치는 넬슨에게 3개월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