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국회' 정청래, 최고 시간 경신...'연설 내용 봤더니'

필리버스터 국회 정청래
 출처:/YTN
필리버스터 국회 정청래 출처:/YTN

필리버스터 국회 정청래

정청래가 ‘필리버스터 국회’ 최고 시간을 경신한 가운데, 연설 내용이 화제다.



정청래 의원은 27일 오전 4시 41분부터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올라 연설을 시작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토론에서 “테러방지는 현행 대테러 지침으로 충분하다”며 “테러방지법은 국정원 밥그릇 지키지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테러방지법에 있는 테러인물에 대한 추적권, 조사권을 삭제하고 그 기능을 대테러센터에 이관해야 하고, 국회 견제 장치가 마련되어 민주적 통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청래 의원은 "국정원은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제대로 된 국정원이 필요하다"라며 "국정원에 도·감청 권한, 계좌추적권을 주는 것은 국민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청래 의원은 11시간39분 뒤인 오후 4시20분에 연설을 마쳐 `필리버스터` 최고 시간을 경신했다.

이윤지 기자(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