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김지원이 진구를 따라 우르크 파병에 자원해 떠나게 됐다.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3회에서는 윤명주(김지원 분)가 서대영(진구)의 신분을 뛰어넘는 러브스토리가 펼쳐졌다.
윤명주는 아버지이자 상관인 윤중장(강신일)에게 우르크 의무대로 파병가게 됐다고 보고했고, 이에 윤중장은 "난 유시진(송중기)이 마음에 든다. 장군감이야. 그래서 내 사윗감이고. 이럴수록 서대영만 힘들어진다. 서대영은 내 뜻을 헤아려 군인으로 남아줬다"고 말했다.
윤명주는 "그건 서대영 상사가 진짜 군인이기 때문이다. 그게 제가 그 사람을 사랑하는 이유고 그 사람을 놓칠 수 없는 이유다. 만일 이번에도 막으시면 중위 윤명주, 딸 윤명주 모두 잃으실 거다"라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안았다.
한편, 서대영과 윤명주가 헤어지게 된 이유가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윤명주는 특전사사령부 사령관 윤중장의 딸로 윤중장은 엘리트 출신 유시진(송중기) 대위를 사윗감으로 낙점해 군인 집안의 대를 이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윤명주가 부사관 서대영에게 마음을 주자 서대영을 따로 불러 "난 내 딸의 앞날을 걱정하네. 그래서 자네도 내 딸의 앞날을 배려해줬으면 하는데. 방법은 자네가 잘 알고 있을 거라고 믿어"라며 이별을 종용했다고 서대영은 윤명주를 위해 결별을 택했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