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백퍼센트 민우가 지난해 12월 전역한 가운데 그가 자신의 SNS에 남긴 글이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백퍼센트 민우는 `아름다운 한글` 이라는 글과 함께 한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올라온 이미지에는 자음으로 이루어진 장문의 글이 적혀져 있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의 글을 접한 팬들은 게시글 속에 그간의 설움이 담겨있다고 예상했다. 팬들은 민우의 글에 대해 `전역하고 3개월이나 지났다. 10년동안 시키는대로 다 했잖아. 인내심이 이제 바닥을 친다. 감당이 안되면 놔 주던가. 나도 제발 일 좀 하고 싶다`라고 해석했다.
10년 동안 소속사를 믿고 노력했지만 제대로 된 서포트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 무게가 쏠렸다.
백퍼센트 민우는 지난 2014년 3월 4일 현역으로 입대해 21개월 간의 군복무 후 2015년 12월 3일 제대했다. 그가 군에 입대하고 제대하는 동안 백퍼센트는 뚜렷한 음반 활동이 없었고, 백퍼센트 소속사 티오피 미디어에서는 또 하나의 그룹이 데뷔했다.
또한 그의 제대를 비롯한 이후 활동에 대해 일절 언급이 없는 소속사의 방관적 태도에 팬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조정원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