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의 인기가 시청률 뿐만 아니라 댓글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는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를 증명하듯, 온라인 게시판과 SNS 까지 `태양의 후예`의 여파가 계속되는 모습을 보인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다는 출구 없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시청자들은 일상 생활 중에도 드라마의 영향을 받고 있다. “‘태후’가 일상 브레이커가 됐다. 덕분에 월급 루팡이 됐다”는 고백부터 “송중기, 송혜교의 환청이 들린다”는 사연까지 다양한 반응이다.
“보고 또 보고, 심각할 정도로 빠져있다. 상태가 심각하다”는 한 애청자의 댓글에는 “내 이야긴 줄 알았다. 우리 모두 그러하다. 이곳에서 만큼은 우리가 정상”이라며 서로를 위로하기도 했다.
‘태양의 후예’를 향한 전우애로 똘똘 뭉친 커뮤니티들도 생겨났다. 시청자들은 이곳에서 세세한 장면들까지 분석하는 일명 ‘나노 복습’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공유하고 있다.
장면들을 세세하게 쪼개 분석하거나 다양한 감상평으로 그날의 감동을 되새기며, 뇌리에 깊숙이 박혀버린 김은숙 표 대사와 놓쳤던 이응복 PD의 디테일한 연출에 감탄을 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유시진(송중기 분)의 대사를 패러디 한 “우리 내버려둡니다”로 ‘태양의 후예’ 정주행을 약속했다.
“~하지 말입니다”로 종결짓는 댓글들은 가장 흔한 댓글들이 됐고 “본방사수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냅니다. 내가”, “모두 다치지 마십시오. 명령입니다”등 드라마 속 대사들을 패러디한 댓글들도 눈에 띄었다.
또한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태양의 후예’ 따라 하기가 이어졌다. ‘무한도전’은 때 아닌 송중기 놀이로 웃음을 자아냈고, ‘코미디 빅리그’의 박나래는 유대위를 패러디했다.
한편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태양의 후예`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