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구내음식점, 식품위생법 위반 업체 무더기 적발 '식품안전 빨간불'

대학 구내음식점
 출처:/채널A 뉴스 캡처
대학 구내음식점 출처:/채널A 뉴스 캡처

대학 구내음식점의 식품안전이 위험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오늘(17일) 개학기를 맞아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학교 및 주변 매점, 구내식당과 연계된 유통·제조업소를 점검,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총 52개 업체를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적발된 업체들은 식품 제조 및 판매, 유통기한 변조·경과제품 사용 및 판매, 원산지 거짓표시,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등을 위반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 대학교는 올해 2월과 3월, 2차례에 걸쳐 중국산 맛김치를 국산으로 거짓 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수원시 소재 한 대학교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3개소는 대학교와 임대계약한 후 2013년 9월 경부터 현재까지 휴게음식점 신고를 득하지 않고 영업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사항들이 위반이 적발되며 단속반은 불량제품 5.6t을 압류 조치해 시중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