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눈물을 흘렸다.
안 대표의 노원병 선거캠프 홍석빈 대변인(우석대 교수)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의 눈물`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그는 최상용 후원회장이 안 대표의 진정성과 사람 됨됨이에 대해 말했다”라며 “그 순간 안 대표 왼쪽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후원회장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눈물이 흘렀기 때문에 안 대표는 서둘러 눈물을 훔치고 축사를 마친 후원회장과 악수를 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홍 대변인은 또한 “사실 좀 충격을 받았다"며 “안 대표가 2012년 정치를 시작한 이래 진심캠프부터 함께했지만 개인적으로 안 대표에게서 눈물을 본 적은 처음”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안 대표는 17년 전 건강상 이유로 술을 끊은 이래 (술을) 마시지 않았다”며 “그런데 어제는 제가 한잔 줘서 받아 마셨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