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게임기의 인기 요인은 수준 높은 게임 타이틀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많은 콘솔 게임 타이틀이 출시됐다. 일부 게임 타이틀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개발업체를 돈방석에 앉게 했다.
가장 많이 팔린 콘솔게임은 `위스포츠(Wii Sports)`다. 2006년에 출시된 위스포츠는 Wii 리모컨의 특징을 살리면서 테니스, 야구, 골프, 볼링, 복싱 등 다섯 종류의 게임이 포함돼 있다. 모두 실제에 가까운 움직임으로 플레이하며, 여러 명의 대전 플레이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총 4165만장이 팔렸다.
다음은 `슈퍼마리오브라더스`다. 총 4024만장이 판매됐다. 닌텐도 초기 액션 게임으로, 1985년 9월 일본에서 발매됐다. 이 게임은 발매되자마자 큰 인기를 끄며 이른바 `패미컴 붐`을 일으켰다.
그 뒤로 `포켓몬스터 적·녹(3138만장)` `테트리스(3026만장)` `오리사냥(2831만장)` `포켓몬스터 금·은(2311만장)` `닌텐독스(2160만장)` `슈퍼마리오월드(2016만장)` `위플레이(2030만장)` `뉴슈퍼마리오브라더스(1843만장)`가 이었다.
게임시리즈 순위에서는 `슈퍼마리오`가 압도한다. `슈퍼마리오브라더스` 4024만장을 비롯해 총 34개 타이틀이 발매돼 총 약 2억9000만장이 판매됐다. `포켓몬`시리즈가 42개 타이틀 2억1000만장, `콜오브듀티`가 39개 타이틀 1억3000만장, `그랜드테프트오토(GTA)`가 28개 타이틀 1억장, `스타워즈`가 101개 타이틀 1억장이 각각 판매됐다.
닌텐도는 콘솔 경쟁력을 바탕으로 게임 타이틀에서도 많은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냈다. 최근 서드파티 게임업체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MS 엑스박스에 빼앗기고 있지만 `슈퍼마리오` 등 전통의 게임 타이틀을 앞세워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콘솔게임은 최근 스마트폰 등장으로 라이트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를 모바일게임에 빼앗기고 있다. 이에 따라서 콘솔게임은 우수한 하드웨어 성능을 최대화할 수 있는 게임 개발 추세로 옮겨가고 있다. 가상현실(VR)게임도 콘솔게임 부활을 이끌 수 있는 분야로 기대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