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서버시장이 견고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 닛케이산업신문은 IDC재팬 자료를 인용, 2015년 내수 서버 시장이 전년대비 7.3% 증가한 5070억엔 규모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엔화 약세를 바탕으로 부품 단가와 서버 단가 상승으로 출하액 기준 시장 규모가 확대됐다.
출하 대수는 전년 대비 22.0% 감소한 56만2000대였다. 메이커별 점유율은 출하액은 후지쯔, 출하량은 NEC가 선두였다. 제품 분야별로 보면 저렴한 컴퓨터 서버는 출하액을 늘린 반면, 메인 프레임 시장이 축소됐다.
지난해 컴퓨터 서버 시장에서는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버 가격도 상승했다. 1대 서버를 여러 대처럼 작동시키는 `가상화 기술` 활용이 진행, 서버 운용 대수를 줄이는 경향을 보였다.
메이커별 출하액 점유율은 후지쯔가 23.9%를 차지했다. 슈퍼컴퓨터 수주가 출하액 확대에 기여했다. NEC 점유율은 2014년 23.8%에서 0.8%포인트 감소해 2위로 떨어졌다. 서버 출하량은 NEC가 전체 23.3 %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