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실전 수비 투입....부상 6개월만에 컴백 "수비 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단계"

강정호 수비
 출처;/피츠버그
강정호 수비 출처;/피츠버그

강정호가 부상 후 6개월만에 실전 수비에 나섰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소속팀 피츠버그의 마이너리그 훈련지인 파이릿 시티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경기에 3루수로 출전했다. 지난해 9월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 첫 실전 수비 소화다.

강정호는 이날 경기에서 타격과 주루는 생략하고 3루 수비에 집중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 수비 중 1루주자 크리스 코글란과 충돌, 왼쪽 정강이뼈가 부러졌다. 이날 부상으로 강정호는 시즌아웃 됐고 6개월째 재활중이다.

미국 피츠버그의 지역 매체 `피츠버그 프로스펙츠`는 이날 강정호의 출전 소식을 전하며 "강정호가 재활의 큰 단계를 밟았다. 초반 공을 놓치는 등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5회에는 부드러운 움직임이 아니었지만, 마침내 수비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단계"라고 평했다.

경기 후 강정호는 인터뷰를 통해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아직 100%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