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국어교육과 학생회가 ‘막걸리 세례’논란에 대한 사과 입장을 전했다.
해당 학생회는 29일 학교 내부망을 통해 ‘원광대학교 국어교육과 학생회에서 올립니다’ 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글에는 “우리가 신입생 환영회 때 막걸리를 뿌렸던 행위는 아무런 맥락이 없는 가혹행위가 아니라 아주 오래전부터 고사(告祀)의 형식으로 치러왔던 것으로 학생들의 액을을 쫓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교수님께서 막걸리를 뿌렸다는 사실은 명백한 거짓정보다. 학과장님 한 분만 금일봉을 전달하기 위해 식전행사인 사물놀이패 공연과 제사에만 참석하셨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저희의 행동 하나로 원광대학교 명예가 실추되었고, 1만 6000학우를 비롯한 우리 국어교육과 신입생들에게 불편함과 안타까움을 줬다” 며 “우리의 안일한 행동으로 눈살을 찌뿌렸을 다수의 여러분들게 사죄드린다”며 사과 입장을 전했다.
강민주 기자 (m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