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의 자택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29일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비리 사건과 관련해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허 전 사장의 자택에서 용산 개발 관련 서류와 개인 문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사건으로 구속된 허 전 사장의 측근 손 모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허 전 사장이 비리에 연루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2월23일 손씨 자택과 여의도 사무실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또 용산개발사업을 추진한 용산역세권개발(AMC)에도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제출받았다.
이후 검찰은 손씨를 지난 10일 체포한 뒤 구속해 빼돌린 자금을 허 전 사장에게 건넸는지 등을 집중 추궁해왔다.
강민주 기자 (m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