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송혜교가 전범기업 미쓰비시 자동차의 중국 광고 모델 제안을 거부한 가운데 전범기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미쓰비시는 스미토모, 미쓰이와 일본 3대 재벌 그룹으로 손꼽히는 기업 중에 하나이며 가장 인지도가 높은 기업이다. 일본 중공업의 상징인 동시에 제 2차 세계대전의 대표적인 전범기업으로 불린다.
일본이 하시마(일명 군함도)에 조선인을 강제동원한 것도 미쓰비시다. 일제 강점기 조선인을 강제노역에 동원했던 일본의 핵심 기업은 미쓰비시, 미쓰이, 스미토모였다.
이들 3대 재벌을 포함해 모두 23개의 일본 유수 기업들이 조선인 1만2598명을 일본 본토 등 국외 작업장에 강제 동원했고 그 밖의 기업 사례까지 합산하면 현재까지 확인된 국외 노무동원 피해자는 총 6만3574명으로 알려졌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