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가 본인의 메이저리그 두 번째 홈런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 내용이 눈길을 끈다.
미국 한 스포츠 매체는 트위터에 박병호의 라커룸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박병호는 이 인터뷰에서 "타구가 잘 맞아서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런 대형 홈런을 한국에서도 쳐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거리가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한국에서도 쳐본 적 있다"고 대답했다.
박병호는 또한 "어제 연패를 끊고 오늘도 경기 끝난 후 댄스파티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겁다"며 "오늘도 춤을 조금 췄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병호는 17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LA 에인절스의 경기에서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8회 승부를 결정짓는 141m 비거리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정수희 기자 sh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