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1이닝이 넘는 투구를 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 7회초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2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오승환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처음으로 소화한 멀티이닝이었다. 그는 2이닝 역시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6게임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나갔다.
오승환은 8회 말 타석에서 제레미 헤이젤베이커와 대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8-9로 패배했다.
정수희 기자 sh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