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미쓰비시전기가 전기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소형 장치를 개발했다고 18일 니혼게이자이가 보도했다.
우주에 띄운 태양 전지에서 전기를 지상에 보내는 우주 태양광 발전이나 비행기나 자동차 등 이동체에 원격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생산한 전기를 마이크로파로 변환해 전송하는 장치다. 청색 발광다이오드(LED)에 질화갈륨(GaN) 반도체를 부착해 장치 두께가 기존 2분의 1 이하로 줄였다. 전기를 질화 갈륨 반도체로 증폭한 후 표면 안테나에서 전송한다.
장치 두께를 기존 2.5㎝에서 약 1㎝로 절반 이하로 줄였다. 가로 세로 약 8㎝ 타일형 장치로 표면에 4개 안테나를 배치했다. 송전 효율은 약 40%다. 실험에서는 24와트(W) 전력을 송전할 수 있었다고 회사는 밝혔다.
무선 송전은 우주 태양광 발전뿐 아니라 전기자동차나 스마트폰 전기제품에도 응용이 기대된다. 미쓰비시는 장비 성능을 높여 조기 실용화할 방침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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