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길 전 새누리당 서울 은평을 예비후보가 공천탈락을 두고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유재길 전 은평미래연대대표는 20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 소장을 접수했다.
유재길 전 은평미래연대대표는 지난해 12월15일 예비후보 등록 이후 출마를 위해 들어간 비용 7400만~7500만원 가량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은평을 지역구에 단수추천을 받았지만 무공천 결정으로 출마가 무산됐다. 이에 이른바 `옥새파동`을 주도한 김무성 전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김 전 대표가 최고위 결정을 주도했고, 당 대표로서 책임이 있다는 것이 유재길 전 은평미래연대대표의 주장이다.
앞서 이재만 전 동구청장은 지난 18일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이재만 전 동구청장은 "헌법에 보장된 선거권을 침탈당한 지역 유권자들의 분노를 외면할 수 없어 2500여명과 공동으로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히며 "이 소송은 사상 초유로 지역구를 무공천으로 희생시킨 무참한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징표가 되고 새누리당의 기강을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