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대한 소원’이 전야 개봉 첫 날,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대한 소원’은 지난 20일 하루 1만 704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야 개봉으로 오후 5시에 첫 상영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얻은 기록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위대한 소원’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시간이탈자’ 등과 함께 예매율 TOP3를 기록하고 있어 주말 극장가의 흥행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위대한 소원’은 개봉 전부터 충무로의 신뢰감 높은 배우 류덕환, 김동영, 안재홍의 허를 찌르는 케미스트리와 ‘스물’ 이병헌 감독의 아성을 이을 신인 남대중 감독이 선보이는 재기발랄한 연출력으로 입소문을 이끌어냈다.
특히 경쟁작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은 규모인 4억 5천만 원의 예산으로 제작됐음에도 탄탄한 시나리오와 작품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전야 개봉 첫 날,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힌 ‘위대한 소원’은 이처럼 언론의 호평과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주말에는 더욱 강력한 흥행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대한 소원’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친구의 생애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나선 절친들의 좌충우돌 첫 경험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조정원 기자 jwc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