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민화 ‘호작도’로 구성한 작품이 ‘인피오라타 축제’에서 첫 출전과 함께 트로피를 수상했다.
1625년 이후로 펼쳐지고 있는 ‘인피오라타 축제’는 2년에 한번 씩 인피오라타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의 대표 팀들을 초청하여 세계 대회를 개최 하고 있다.
올해는 이탈리아 시칠리의 노토에서 멕시코, 스페인, 독일, 이태리, 일본, 한국 등 세계 30여개 팀이 참석한 대회가 열렸다.
한국은 인피오라타 코리아팀(루시드 스톤, 프라이데이서커스 대표 고경훈, 아트엔쉐어 대표 김영기)의 이름으로 지난 2014년부터 인피오라타를 도입한 한국 유일의 팀으로 인천 아시안 게임, 광화문 한글날 행사 등에서 인피오라타를 선보여 왔다.
또 인피오라타 국내 상표 등록을 통해 국내에 인피오라타의 이름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세계 대회에는 초청으로 참여했다.
인피오라타(INFIORATA)는 이탈리아어로 '꽃을 딴다'라는 의미이며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 에서 행해지고 있는 유명한 꽃의 축제로 도로 등 길거리를 캔버스로 삼아, 꽃잎과 나뭇잎 등으로 모자이크 형태로 완성시키는 커다란 꽃의 그림이다.
지난 12일 부터 15일까지 펼쳐진 이번 세계 대회에서 인피오라타 코리아팀은 한국 민화 ‘호작도’를 재구성한 디자인으로 작품을 선보였다.
한국팀의 작품을 접한 인피오라타 세계 연맹 회장은 한국팀의 세계 연맹 가입을 권하였고 출전팀 30개 팀 중, 일부에만 부여하는 트로피를 멕시코와 일본 다음으로 수상하였다
인피오라타 코리아팀은 이번 세계 대회 출전과 수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인피오라타 세계 대회 유치는 물론 이번 대회를 통해 만난 세계 각국의 팀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 할 예정이다.
백융희 기자 yhb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