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감독이 여러 나라의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느낀 점을 이야기했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연애의 발동: 상해 여자, 부산남자’(이하 ‘연애의 발동’)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태균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지진희, 우혜림(원더걸스) 등이 참석했다.
김태균 감독은 “중국에 상영하기 위해 만든 영화인데, 한국에서 개봉하게 돼 기쁘다”며 “감독으로서 영화를 만든다는 것에 있어서는 똑같은 작업이었다. 여러 나라의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을 하면 어려움보다는 언어가 조심스럽다. 그러다보니 긴장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그 긴장이 풀어지면서 만들어지는 친밀함이 있다. 그 감정이 기억에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연애의 발동’은 내가 감독을 했고 우리나라 배우들이 참여했을 뿐, 중국 영화다. 한국에서 촬영했지만 기획도 제작도 중국이다”고 덧붙였다.
‘연애의 발동’은 별자리 궁합을 믿는 여자 얼샨(진의함 분)가 동생 이펑(진학동 분)과 여자친구 재희(우혜림 분) 간의 안 좋은 별자리 궁합을 이유로, 결혼을 막기 위해 사돈 준호(지진희 분)와 동맹을 맺고 고군분투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이다. 6월2일 개봉 예정.
조정원 기자 jwc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