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해 눈길을 끈다.
해외 출장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오늘(15일) "최근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와 관련해 국내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신동빈 회장은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서 열린 롯데 에틸렌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검찰 수사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라며 "계열사에 협조하도록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 회장은 "상장이 무산된 호텔롯데은 무기한 연기가 아니다"라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연말까지 상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귀국 시기와 관련해서는 "미국 출장에 이어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롯데홀딩스 주총에 참석한 뒤 이달 말 정도에 귀국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